靑 "마스코트 강아지로 바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스위스 출장 의혹

靑 "마스코트 강아지로 바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스위스 출장 의혹

기사승인 2016-11-17 16:51:36

[쿠키뉴스=이훈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재직 당시 청와대의 압박을 받고 스위스 출장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올림픽 마스코트를 기존 호랑이에서 진돗개로 바꾸기 위해서다.

17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진돗개를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장하기 위해 자가용 비행기로 스위스를 다녀왔다.

산업은행으로부터 한진해운 문제에 대한 협의 요청을 받고도 박근혜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진돗개를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장하기 위해 자가용 비행기로 스위스를 다녀왔다.

출장 시점이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문제를 놓고 조 회장에게 회동을 요청했던 때로 알려졌는데 조 회장이 이를 뒤로하고 출장을 강행한 셈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이 김 전 장관과 함께 전세기를 사용해 스위스를 방문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별도의 정기 항공편을 탑승해 현지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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