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청와대가 22일 최근 2년 간 청와대가 제약업체 녹십자에서 태반주사·감초주사·마늘주사 등 약 2000만 원어치 약품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더불어민주당)의원이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입처는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경호실’이었고 가격은 총 2026만9000원이었다.
청와대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사들인 약품 중에는 일명 태반주사로 불리는 라이넥주, 감초주사로 불리는 히시파겐씨주, 마늘주사로 불리는 푸르설타민주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구입한 약품들은 공식적으로 위촉된 청와대 주치의와 자문단, 의무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경호원 등 청와대 전 근무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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