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 보험급여 적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 보험급여 적용

기사승인 2016-12-02 15:11:14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앞으로 다발골수종 치료 신약인 ‘포말리스트’를 처방 받을 경우,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 약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세엘진코리아는 최근 건강보험공단과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의 약가협상을 진행, 타결했다고 밝혔다. 보험급여 적용은 위험분담제를 통해 진행된다. 오는 2017년 1월 급여목록에 등재된다. 

다발골수종은 과도하게 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돼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고칼슘혈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다발골수종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은 혈액 내에 암이 침범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 치료제로는 가장 오래된 약물인 탈리도마이드가 있으며, 이후 이 약물의 부작용을 보완하고 효과가 높은 약물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얀센의 1차치료제 ‘벨케이드’와 2차 치료제인 세엘진의 ‘레블리미드’가 있다. 

또한 국내에 허가된 신약 ‘포말리스트’가 등장해 벨케이드와 레블리미드 등 극소수의 약제에 의존했던 환자들에 치료 옵션이 확대됐다. 포말리스트는 기존 치료제 벨케이드와 레블리미드로 치료 실패한 환자들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극심한 통증만큼이나 고통스러운 것이 바로 값비싼 ‘약값 부담’이다. 다발골수종은 진료비 중 약값이 50% 이상 차지한다. 그만큼 치료에 있어서 약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 보험급여 적용이 매우 중요하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