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경기지역 내 심뇌혈관 질환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병원 기반의 예방관리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4년 개소 이후 경기지역 심뇌혈관 질환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지표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예방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특히 경기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표준이 될 만한 심뇌혈관질환 지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신임 배희준 센터장부임 후 질관리와 성과관리 프로그램 구축과 심혈관센터·뇌혈관센터·심뇌재활센터·예방관리센터 간 환류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는 센터별로 나뉘어 진행되던 최적화 작업을 최소화하고 통합적인 운영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진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지표 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중요도에 따라 핵심지표와 일반지표를 구분하고,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과정 및 결과지표를 분리했다. 핵심지표는 긴급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최소한으로 설정해 밀접한 관리를 진행하고,일반지표는 핵심지표보다는 긴급도와 중요도는 낮지만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사항을 선정했다.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이러한 지표관리의 일환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의 최대 장점인 전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한실시간 환자 위치추적서비스(RTLS, Real Time Location System)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응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 응급시술까지 상태가 급변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병원 내에서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Active RFID가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경로와 시간을 측정할 수 있어 동선 등 다양한 변수를 지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희준 센터장은”지표별로 객관적인 근거를 담은 지표정의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진료의 질적 향상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외부 연자를 초빙한 세미나를 진행함은 물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료진과 관련 인력의 지표관리 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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