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고,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판정해야 한다”면서 “황교안 국무총리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대통령 탄핵 국민승리 보고대회’ 자리에서 “위대한 역사와 국민은 기어코 승리했으며, 이제 이승만·박정희 패러다임을 끝내고 새로운 리더십의 대한민국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민생·안보를 살리고, IMF 외환위기 극복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오직 국민의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정을 잡아주면 퇴진하겠다고 했으니 이제 퇴진의 길을 밟아주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md594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