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새희망홀씨 공급 규모 3조원으로 확대 운영”

진웅섭 “새희망홀씨 공급 규모 3조원으로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16-12-20 17:08:27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서민층의 금융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를 기존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려 운영하겠습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서민금융 거점점포 신한은행 불광점을 방문해 “서민층의 저금리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 원장이 방문한 서민금융 거점점포는 은행의 일반 상담 창구와 구별된 별도 상담창구에서 서민금융 전담직원이 서민금융 상품을 상담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올해 11월 기준 전국 128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희망금융플라자라고도 불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신용도가 낮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며 “금융권이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이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프리워크아웃(신용회복제도) 등을 활성화해 상환능력이 취약한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은행권과 협의해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를 3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 6~10등급(4000만원 이사)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이다. 담보 없어도 은행에서 연 6~10.5%의 금리로 최대 2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성 서민지원 금융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신용대출 119프로그램의 적용대상 확대해 연체 우려자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채 우려 채무자를 대상으로 대출 만기 2개월 전후 은행에서 장기분활상환으로 대출 전환하도록 안내하거나 상담해 주는 제도로 채무 연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이밖에 금감원은 서민들의 금융이용 접근성을 제고하고 자금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민금융 수요를 고려해 현행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재조정하는 등 상담채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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