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0일 1층 로비에서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2016년 겨울음악회’를 개최했다.
100여 명의 내원객과 교직원이 함께한 이번 음악회는 환자들에게는 마음의 위안을 주고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공연으로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총무과 이종원 직원이 오카리나로 '캉캉'과 'You raise me up'을 연주했다. 본 공연은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김영경 교수를 중심으로 한 Ensemble'S'(Pf.최미소, Vn.김벼리, Vn.조예림, Va.우영서, Vc.임유정, Fl.김보나, Cl.홍인하, Ob.최라원 등)의 연주로 진행됐다.
C.Debussy의 ‘Clair deLune’연주를 시작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엔리오 모리꼬네의 ‘Nella Fantasia’와 스티비원더의 ‘Isn't she lovely’ 등 5곡을 연주했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 김석동(57·)씨는 “치통이 심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대기하는 동안 음악회를 감상했는데, 뜻밖의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하고 기분이 좋다”며 “향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진다면 병원 방문이 무섭고 싫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원준 대외협력실장은 “향후 음악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시도를 통해,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딱딱한 병원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과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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