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상고 졸업 후 S은행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P씨는 평생교육원 과정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이다. 전문대 졸업 후 국내 S중공업에 근무했던 O씨 역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영국 해양전문대학원(OST-School)에 진학,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평생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하면서 주중 야간이나 주말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대체적으로 선택하는 첫 수단은 학점은행제이다. 단기간 심도 있는 이론을 비롯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실무를 익힐 수 있음은 물론 일반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학업에만 올인해야 하는 일반대학 대신 자신의 꿈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과정을 선택하는 수험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중앙대학교 주말과정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일정 학위수여 요건을 충족하면 중앙대학교 총장명의의 학사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17학년도 주말 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분야는 경영학과 사회복지학 두 과정이며,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토요일)에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학위 요건은 전문대학교 졸업자를 기준으로 2년 15주 동안 84학점 이상을 중앙대에서 취득해야 한다. 이외에 고등학교 졸업자는 4년 동안 140학점을, 4년제 대학교 졸업자(타 전공 이수자)는 계절학기를 제외한 2년 동안 48학점을 취득하면 된다. 더불어 사회복지학 과정의 경우 사회복지현장실습 12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중앙대학교 주말 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은 우선 접수 순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제출서류로는 입학지원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반명함판 사진 2매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평생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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