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4일 (일)
지난해 사모펀드 인기 ‘폭발’…펀드 순자산 460조원 돌파

지난해 사모펀드 인기 ‘폭발’…펀드 순자산 460조원 돌파

기사승인 2017-02-07 14:47:23 업데이트 2017-02-07 14:48:27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해 사모펀드 인기에 힘입어 펀드 순자산이 46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수탁고가 전년보다 11.8% 증가한 46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펀드 수탁고는 지난 2013년 328조원으로 시작해 해를 거듭할 수록 상승추세다.
 
세부적으로는 주식형 펀드가 1년전보다 10.2% 감소한 67조원을 기록했고,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21.2%, 11.6% 늘어났다. 이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 유입도 주식형 펀드 감소에 한 몫했다.
 
같은 기간 전체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개월 기준 2.00%, 1년 기준 2.82%, 3년 기준 9.81%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펀드 수익률이 6개월 4.45%, 1년 8.82%, 3년 29.12% 등으로 가장 높았다.

단기 주가연계증권(파생형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6.25%, 파생형펀드는 1년과 3년 수익률이 각각 4.55%, 3.96%로 나타났다. 3년 누적 기준 사모펀드 수익률(13.4%)은 공모펀드(7.8%)보다 높았다.

사모펀드는 작년에 순자산과 설정액이 모두 공모펀드를 추월했다. 1년간 공모펀드 순자산은 1조6000억원 줄었는데 사모펀드는 50조4000억원이나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공모펀드가 3%, 사모펀드가 18%로 크게 앞섰다.

한편 공모펀드 위축으로 펀드시장 개인 투자자 비율은 2011년 44%에서 지난해 11월 말 기준 24.6%까지 떨어졌다. 펀드 유형별로는 부동산·특별자산 등 실물펀드에 대한 기관 투자가 증가하면서 순자산이 25.4% 증가한 9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깜짝 콜업’ 김혜성, 28번째 빅리거로…애틀란타전 대수비 출전

한국을 떠나 미국 도전에 나선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에 입성하며 꿈을 이뤘다.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오전 8시15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대수비로 출전하며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LA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발목 부상을 당한 토미 에드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혜성을 콜업했다. 김혜성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