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50대 그룹 오너일가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임원인 된 인물은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총수가 있는 상위 50대 그룹 오너일가 208명(배우자 포함)의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 사장은 24세에 임원으로 입사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구자경 LG 명예회장, 윤석민 SBS미디어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5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유상덕 삼탄 회장은 26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은 27세에 각각 임원이 됐다
반면에 가장 늦은 나이에 임원이 된 오너 일가 구성원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다. 박 이사장이 임원이 됐을 때 나이는 63세였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47세에 임원이 됐고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46세), 박혜원 오리콤 부사장(45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43세)도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임원이 됐다.
입사와 동시에 사장급 이상 CEO가 된 이는 신창재 회장이 유일하다. 의사 출신인 신 회장은 43세에 부회장으로 교보에 입사해 1.9년 뒤인 45세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ho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