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 청년·대학생 집중지원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 청년·대학생 집중지원

기사승인 2017-02-09 07:28:38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역할을 추가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강남 센터에서는 기존 서민·취약계층에 금융지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청년·대학생 금융 지원 및 취업지원도 병행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강남에 위치한 한국자산관리공사 1층에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문창용 캠코 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광진·관악·노원·중앙에 이어 6번째로 문을 열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서민·취약계층에 금융관련 상담→심사→지원→사후관리를 한번 서비스하는 곳이다. 생활 자금을 빌리러 가서 대출을 받고, 그 대출을 제대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취업 상담, 복지제도 안내까지 받는 식이다. 지방자치단체,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와 연계해 취업지원이나 복지서비스도 진행한다. 강남 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총 34곳이 있다.

이날 문을 연 강남 센터는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업무에 청년·대학생에 대한 금융지원 역할도 추가한 곳이다. 학업·취업과 관련된 학원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이 반영됐다. 당국은 이곳에서 청년·대학생이 학업이나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청년·대학생은 이곳에서 청년·대학생 전용 햇살론, 거주지 임차보증금 대출(올해 2분기 출시) 등 저리 자금지원을 신청하거나 채무조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무상담, 신용관리 등 금융상담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 컨설팅, 구직 활동비 지원 등 취업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구직 기간이 예전보다 길어진 점을 고려해 청년·대학생용 햇살론 지원방안이 확대할 방침이다. 햇살론 거치기간은 4년에서 6년으로, 상환 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될 예정이다.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 서민금융 정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청년·대학생 금융 지원이다”면서 “강남 센터가 대한민국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의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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