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의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홍재형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선거인단 등록 개시를 15일부터 하고 제1차 선거인단 마감은 탄핵심판일 3일 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사상 최초로 금융기관용 무료 공인인증서를 본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한다. 민주당은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한 것은 누구나 참여하는 경선을 모토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판결 난다고 가정하면, 사흘 전인 내달 10일까지 최장 24일간 민주당 당내 경선 선거인단 등록이 가능하다. 심판 결론이 늦어지면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도 길어진다.
선거인단 접수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터넷 접수 외에도 현장 방문과 전화로도 가능하다.
민주당은 현장 투표소를 기본적으로 226개 시·군·구별로 하나씩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부산 서면로터리, 광주 충장로 인근 관공서에 투표소를 만든다. 이를 합하면 투표소는 모두 244여곳에 이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80여만명에 달했던 선거인단이 150만에서 최대 200만명까지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