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없는 곳 건너다 사망 10% 증가

횡단보도 없는 곳 건너다 사망 10% 증가

기사승인 2017-02-26 12:18:54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5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횡단을 하다 사망한 사람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5년(4621명) 대비 329명 줄어든 4292명으로 감소율 7.1%를 기록, 전년 대비 9.0%가 감소했던 2004년(6563명) 이후 가장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운전자 유형별로는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음주운전 사망자의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2015년 583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17.5% 줄었다.  

노인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는 759명으로 전년 대비 56명(6.9% 하락) 감소해 2011년부터 지속된 증가 추세가 감소로 전환됐다. 

다만 80∼89세 운전자에 의한 사망은 103명으로 21명(25.6%) 증가했다.

보행자 사망은 2015년 대비 81명(1795명→1714명·4.5%)이 감소해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중 보행자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37.6%, 2013년 38.9%, 2014년 40.1%, 2015년 38.8%, 2016년 39.9%로 5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보행자 사망은 866명으로 지난해보다 43명(4.7%), 어린이 보행자 사망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12.2%) 감소했다.  

보행상태별로 무단횡단 사망자는 482명으로 31명(6.0%) 줄었다.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횡단 중 사망자는 111명으로 2015년 대비 10명(9.9%) 늘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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