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야4당 "3월 새 특검법안 추진 계획"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야4당 "3월 새 특검법안 추진 계획"

기사승인 2017-02-27 15:37:24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정의당 등 야4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결정"이라면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새 특검법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월 임시국회 소집을 통해 4당이 합의해 자유한국당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도 특검 연장을 불승인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일방적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 국회의장은 "특검 연장 승인에 대한 결정권한은 특검법에 따른 기속재량이었다. 권한대행은 특검법의 입법취지는 물론이고 진실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말았다"며 "특검의 취지와 목적이 달성됐다는 권한대행의 판단은 국민은 물론이고 국회의 다수 의견과도 다르다"고 꼬집었다. 

정 의장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일방적 불승인 결정을 내린 것은 현 사태의 엄중함,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할 때 온당치 못한 결정"이라며 "국회는 법과 원칙의 준수라는 국회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되,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국회 구성원들은 여야를 떠나 정의의 가치를 지키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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