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공관, 직접 한국 비자 신청 접수 나서

주중 공관, 직접 한국 비자 신청 접수 나서

기사승인 2017-03-05 18:22:1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중국 내 우리 공관들이 한국 방문을 원하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개별 비자 접수를 진행한다.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현지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령이 내려진 데 따른 대응이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중한국대사관은 지난 3일부터 중국인의 비자 발급 신청을 총영사관 등 주중 공관에서도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본인 방문 또는 지정 대행사, 대리인 등을 통해 관광 비자나 의료 관광 비자를 포함해 모든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베이징 주중 대사관의 경우, 지정된 현지 여행사를 통해 중국인 비자 신청을 받아왔던 것을 전면 변경한 것이다.

또한 대사관 측은 웨이보SNS를 통해 유포되는 한국 비자 발급 중단소식은 근거가 없는 허위며 비자 발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상하이 등 여유국은 주요 여행사들에게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구두 지시하고 어길 경우 엄벌에 처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이 같은 조치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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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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