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바쁜 일과와 업무 스트레스로 정신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들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가 직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정신건강 교육 ‘마음 다스리기’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고민이 있는 기업 내 교육 및 관련 부서의 담당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강좌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의 제 2회 ADHD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ADHD(주의력결핍 –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는 여전히 소아청소년 질환으로 인식돼 성인 환자의 질환이라는 인지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또한 성인ADHD 환자의 약 80% 이상이 우울, 반사회적 인격장애, 불안 등을 호소하는 등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하는데, 우울증이나 강박증 등 다른 질환으로 부정확한 진단을 받아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직장인의 정신건강 상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과도 직결된다. 실제로 최근에는 직장인의 신체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학회는 이번 강의를 통해 직장인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인 우울증, 강박증, ADHD 등의 질환 정보를 직장 생활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연결해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직장 내 임직원들의 보다 건강한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등도 전달한다.
이번 강의는 정신건강 관리에 관심이 있으나 주변의 시선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정신과 방문을 주저하고 있는 대다수 직장인들을 위해 학회 소속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해당 기업을 방문해 교육 및 자문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마음 다스리기’강의에 관심이 있는 기업 내 교육 및 관련 부서 담당자는 학회 사무국(02-6370-8539)으로 문의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정유숙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강의는 ADHD를 비롯해 직장인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며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 해소 등 올바른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정신건강으로 인한 기업과 개인의 어려움과 위기를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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