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박성현 바디프랜드 대표가 '10년의 약속'을 선언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FRIENDS NIGHT Anniversary Celebration BODYFRIEND’에서 “기적으로 이뤄낸 바디프랜드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의 헤게모니를 거머쥐기 위한 실천과제로 ‘10년의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창립 10주년에 걸맞게 숫자 ‘10’에 주목해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고객들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이다. 고객을 위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치 있는 프로그램과 혜택을 개발해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50회차 가까이 운영하며 명성을 쌓고 있는 ‘바디프랜드 힐링클래스’ 개최는 물론, VIP 고객을 위한 의료 프로그램 지원, 정신건강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 각종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에게 바디프랜드의 가치를 환원해 갈 계획이다.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직원 복지에 쓰겠다는 약속이 두 번째다.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경영철학 하에, 100% 정규직으로 채용한 직원들에게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복지기금을 설립해 운영해 나갈 것이며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 등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해 나간다. 회사의 시설도 현재 설치, 운영 중인 유기농 구내식당과 레스토랑, 라운지, 미용실, 네일아트샵, 옥상 루프탑 카페 등에 이어 운동시설, 와이너리, 도서관 등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세 번째는 영업이익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이다.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는 물론 지난해부터 설립해 운영 중인 메디컬R&D센터가 협업해 안마의자를 비롯한 바디프랜드 제품을 메디컬과 엔터테인먼트, 나아가 AI(인공지능)와 IOT가 융합된 진화한 헬스케어 기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는 고객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다. ‘건강수명’은 일생 중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2세인 반면 건강수명은 73세로 약 9년의 차이를 보인다. 메디컬R&D센터를 필두로 기술 연구와 제품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고객의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안마의자의 가구 보급률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약속도 담겼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안마의자 보급률은 약 3~4% 수준으로 추정된다. 15~20%인 일본과 비교하면 보급률이 여전히 낮다. 힐링 트렌드와 맞물려 고객 건강과 삶의 질을 실제로 높여주는 제품과 서비스로 안마의자 보급률을 빠르게 높이겠다는 포부다.
마지막 약속은 바디프랜드 제품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10’시간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목표로 시장점유율을 정하곤 하는 진부한 관행에서 탈피해, 고객들의 ‘생활’을 점유하겠다는 구상이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라클라우드(침대/매트리스), W정수기 등 바디프랜드 제품이 고객들의 하루 24시간 중 10시간을 점유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2020년 매출 1조, 영업이익 2020억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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