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드는 한·일의 국가안보 문제…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응”

美 “사드는 한·일의 국가안보 문제…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응”

기사승인 2017-03-08 13:21:1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에 대해 “중국의 우려를 이해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국가안보 문제”라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과 일본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양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이미 최고 수준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새로운 방식, 새로운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사드 배치에 대해 ‘북한 방어용’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우리는 그동안 중국과의 대화를 통해 사드가 중국 또는 동아시아의 어떤 강대국에도 위협이 되지 않고, 위협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면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위협이 아닌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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