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 베트남에 전파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 베트남에 전파

기사승인 2017-03-17 19:07:14

[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우리나라 부패방지 시책평가제도가 베트남에 도입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사진)는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부패방지 담당 중앙부처인 감찰원 및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으로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중앙정부 차원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이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반부패·청렴활동과 그 성과를 측정하는 제도로 국민권익위가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201512UNDPMOU를 체결하고, UNDP 서울정책센터와 함께 베트남 정부가 현지 환경에 맞게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도입하도록 지원해왔다. 이후 베트남 감찰원은 지난해 63지방감찰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국민권익위는 베트남 감찰원과 UNDP와 함께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난해 시범 실시된 부패방지 시책평가의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경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해 실시된 부패방지 시책평가가 베트남 감찰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시행착오를 포함한 국민권익위의 모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베트남 정부의 반부패 청렴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부위원장은 판 반 사우 감찰원장, 판 딘 짝 중앙내무위원회 위원장, 르 만 하 베트남 총리실 차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인사와 카말 말호트라 주베트남 유엔대사 등과 만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박 부위원장을 비롯해 판 반 사우 감찰원장, 발라즈 호르바트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을 비롯한 베트남 중앙 및 지방 정부기관, 시민사회, 학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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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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