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7년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최대 3억원 지원

복지부, 2017년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최대 3억원 지원

기사승인 2017-03-20 11:29:12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주)핸디맨서비스는 인테리어 현장의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 60세 이상 노인이 모여 설립된 기업으로 인테리어집수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의 경력에 따라 시급이 다르며, 평균 월 100만원 내외의 보수를 받는다. 못질, 형광등 교체, 곰팡이 제거 등 시중업체에서 수익이 낮아 꺼리는 소규모 생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시중보다 최대 70% 저렴한 요금 덕에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민간영역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계획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고령자친화기업 제도는 직원의 대다수가 만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기업을 설립하면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2011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97개소(2016년 기준)가 설립됐다. 

그간 고령자친화기업을 통해 총 6139개의 노인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어르신 참여자 1인당 월평균보수도 93만원으로, 어르신의 소득 보충과 사회참여에 기여해왔다.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최대 3억원의 사업비와 경영컨설팅을 지원받으며, 지정된 고령자친화기업은 노인 고용목표를 달성하고 정부지원금의 일정 비율을 대응투자해야 한다. 

올해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는 3월20일부터 4월21일까지 진행되며, 만60세 이상 다수의 노인을 고용하는 기업의 신규 설립이 가능한 법인(공고일 기준 이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 위치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본부에 방문하여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고령자친화기업 선정 방법은 신청한 법인의 사업내용, 수행능력, 대응투자 등을 심사해 선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높은 보수수준과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고령자친화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 또는 전화문의(031-8035-756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