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에이스침대의 중국 법인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1992년 중국 광저우에 매트리스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2003년 광저우 인근지역으로 확대이전 했다. 6층짜리 건물의 이 공장은 침대 전체가 아닌 매트리스만 바꾸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연간 3만6000장의 매트리스를 만들었다.
중국현지법인 에이스침대 광주유한공사는 실제 2010년에는 약 30억원에 가까운 매출 29억4932만5000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305만 4000원을 달성했다. 2011년에는 매출은 29억108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923만 5000원을 기록, 10배 가까이 성장하기도 했다.
안성호 사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침대를 광둥성 전역에 공급, 연간 4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톱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매출은 줄고 적자폭도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은 2014년 15억134만2000원, 2015년 11억7332만2000원, 지난해 8억37만3000원으로 2010년 대비 약 99%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4923만 5000원 흑자를 기록했던 과거와 달리 2015년에는 5억2199만6000원, 지난해에는 5억6831만9000원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중국 법인은 10억원 안팎으로 매출이 일어나는 시장으로 수치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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