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노미정 기자] KB손해보험의 KB금융지주 완전 자회사 전환이 확정됐다. KB손보는 이를 통해 자본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KB손보는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 전환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다음달 12일까지 공개매수를 신청한 KB손보 주주의 보유주식 전량을 3만3000원에 공개 매수한다. KB금융은 현재 KB손보의 대주주로 지분 39.81%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가격은 공시 당일(4월14일) 기준 종가대비 약 17.9%의 프리미엄을 제공한 가격이다. 공개매수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업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공개매수 절차 이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인 6월 15일 전까지 KB손보 주식 1주당 KB금융 0.57287의 비율로 교환 또는 1주당 2만7495원으로 매수 가능한 주식교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KB손보는 오는 7월 3일까지 자사 주식 100%를 모두 KB금융에 넘긴 뒤 완전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은 “KB금융그룹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KB손보의 완전자회사 추진을 우려했던 소액주주들은 3월 주총 이후 ‘이사회의사록 열람 및 등사허가신청 사건’에 대해 제기했던 소를 지난 17일 취하했다. 이에 KB손보는 프리미엄이 부여된 주식 공개매수 및 주식교환권, 주식매수청구권 등 3가지 대안을 동시에 제공한 것에 따른 조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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