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한국 닛산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연간 최고 판매기록을 세우며 4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닛산의 성장을 이끈 모델은 바로 알티마다. 알티마는 지난해 4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후 1년간 총 4020대가 판매됐다. 2015년 2465대 대비 무려 63%나 성장한 수치다.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은 다양한 차종들이 끊임없이 출시되는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이다. 이 가운데 알티마가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닛산 고유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 우수한 상품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디자인부터 단조로운 경쟁 모델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V-모션 그릴과 더욱 날렵해진 LED 부메랑 헤드램프 등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액티브 그릴 셔터(Active Grille Shutters)를 적용하고 차량 하부에 에어로 커버를 사용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능성 디자인도 돋보인다. 덕분에 공기저항 계수 0.26Cd을 달성, 고속 주행 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다이내믹 세단’이라는 슬로건이 암시하듯 알티마는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닛산의 가치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알티마는 2.5ℓ 4기통 QR25DE 엔진과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 ‘세계 10대 엔진’ 최다 선정에 빛나는 3.5 ℓ V6 VQ35DE 엔진을 장착했다.
두 엔진 모두 D-Step 튜닝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과 조합된다. D-Step 튜닝은 자동변속기처럼 엔진 회전수가 오르내리는 스텝식 변속 패턴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퍼포먼스의 진가는 코너링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알티마에는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ctive Under-steer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됐다. 코너링 시 안쪽 앞 바퀴에 제동을 걸어 언더 스티어 현상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기술도 또 하나의 인기요인이다.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은 차량의 안전성, 제어능력 및 편안함을 향상시켜주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다. 이는 운전자에게 주행의 재미와 자신감을 제공한다.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Intelligent Forward Collision Warning)는 물론,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Intelligent Emergency Braking),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Intelligent Blind Spot Intervention) 등으로 자신감 있는 주행을 돕고, 탑승자의 안전은 최상으로 보호한다. 여기에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는 운전자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준다.
디자인, 우수한 성능 및 첨단 안전 편의 장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 최초의 2000만원대 트림(2.5 SL 스마트) 도입으로 획기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알티마는 국내 소개된 2000cc 이상 수입 가솔린 세단 중 13.3㎞/ℓ(2.5모델 기준)로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다.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되어 공영 주차장 및 공항 주차장 50% 할인 등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들을 입증하듯 알티마는 최근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발표한 ‘2017 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 수입중형차 부문에서 무려 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알티마는 출시 이후 품질, 기술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꼼꼼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검증을 받아왔다”며 “주행 성능, 스타일, 안전성 및 연비에 이르기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알티마를 통해 올해도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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