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뛰어난 운영과 한타력으로 CJ에 2세트 승리…경기는 원점으로

콩두, 뛰어난 운영과 한타력으로 CJ에 2세트 승리…경기는 원점으로

기사승인 2017-04-25 16:55:12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롤챔스에서 쌓아온 경험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한 판이었다. 콩두가 뛰어난 운영과 전투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1대1 원점으로 되돌렸다. 

콩두 몬스터는 25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스플릿 승강전 2경기 2세트에서 CJ를 상대로 승리했다.

큰 사건 없이 팽팽하던 게임은 경기시작 8분경 CJ가 콩두 ‘펀치’와 ‘쏠’의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시끄러워졌다. 리 신과 르블랑이 칼날부리를 사냥하던 렝가에게 달려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리 신이 포탑에 체력을 많이 잃었다. 이어 ‘캔디’의 카시오페아가 빈사상태가 된 리 신에게 침착하게 스킬을 쏟아부으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다.

16분 경 미드 한가운데서 5대5 대규모 전투가 열렸다. ‘엣지’의 르블랑이 ‘캔디’의 카시오페아에게 환영사슬을 적중시켜 유리하게 싸움을 시작한 콩두는 큰 피해 없이 CJ의 3인을 잡아냈고 주인 없는 CJ의 미드 1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CJ 입장에서는 이퀄라이저가 없던 것이 뼈아팠다. 또 혼자서 탑으로 선회한 ‘엣지’는 ‘윙드’의 렝가를 상대로 솔로 킬까지 따내며 팀의 사기를 고양시켰다. 콩두는 그라가스의 아이템 지휘관의 깃발을 이용해 ‘소울’의 럼블을 바텀에 묶어놨다. 럼블의 이퀄라이저를 이용해 게임을 장악하려고 했던 CJ의 전략이 완벽하게 묶였다.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게임은 29분경 콩두의 깜짝 내셔남작 사냥 시도에 따라 급격하게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콩두는 내셔 남작을 깔끔하게 사냥해냈고 곧바로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CJ의 5인 전원을 처치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내셔남작 버프를 받은 미니언을 대거 이끌고 CJ의 본진에 입성한 콩두는 CJ의 억제기 3개와 주요 챔피언을 전부 잡아내며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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