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3세트마저 따내며 CJ에 역전승…승자전 진출 확정

콩두 3세트마저 따내며 CJ에 역전승…승자전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17-04-25 18:02:16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로치’의 이퀄라이저와 ‘쏠’의 트위치가 CJ에게 악몽을 선사하며 콩두를 승자전으로 이끌었다.

콩두 몬스터는 25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스플릿 승강전 2경기 3세트에서 CJ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콩두는 오는 27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롤챔스 잔류 직행티켓을 놓고 5판 3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롤챔스 잔류냐, 재입성이냐가 걸린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몹시 신중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웃는 것은 하드 캐리형 원딜인 트위치를 보유한 콩두였다. 결국 CJ 미드 1차 타워 앞에서 발생한 대규모 교전에서 콩두가 ‘로치’의 그림같은 이퀄라이저를 이용해 카밀과 룰루를 잡아냈다. 전력에 손실이 생긴 CJ는 콩두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미드 1·2차 타워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24분경 CJ 레드지역에 잠입한 ‘쏠’의 트위치가 CJ의 제드와 엘리스를 빈사상태로 만들었다. CJ가 퇴각하자 콩두는 곧바로 내셔남작으로 우회했다. ‘바론킬러’ 트위치를 보유한 콩두는 내셔남작을 손쉽게 사냥했다.

그러자 ‘이대로 적을 돌려보낼 수 없다’고 판단한 CJ가 무리해서 콩두를 쫓았다. 하지만 콩두도 물러날 이유가 없었다. ‘소울’의 럼블은 이퀄라이저와 존야의 모래시계가 모두 준비된 상태였다. 또 ‘엣지’의 신드라가 그림 같은 적군와해를 적중시켰다. 결국 대규모 교전에서 트위치가 쿼드라킬을 몰아먹으면서 콩두가 대승을 거뒀다.

35분경 ‘쏠’의 트위치가 다시 한 번 은신을 이용해 CJ 한복판에 잠입해 케이틀린과 제드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 아무런 손해 없이 내셔남작을 사냥한 콩두는 곧바로 CJ의 본진으로 진격, 탑·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43분, 내셔남작이 재등장할 무렵 ‘윙드’의 엘리스가 트위치에 끊겼다. 상대 정글러가 없는 상황에서 따끈따끈한 내셔남작을 사냥한 콩두는 이후 CJ의 본진에 무혈입성했다. ‘쏠’의 트위치를 제어하지 못한 CJ는 결국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줬다.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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