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에버8, '말랑' 그레이브즈 활약 힘입어 패자전 1세트 선취

[롤챔스 승강전] 에버8, '말랑' 그레이브즈 활약 힘입어 패자전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7-04-25 19:03:31


[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에버8 위너스의 신인 정글러 ‘말랑’ 김근성이 챌린저스 리그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CJ에 비수를 꽂았다. 

에버8 위너스는 25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스플릿 승강전 패자조 1세트에서 CJ 엔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CJ는 쉔과 룰루를 가져오면서 은신기술을 갖춘 렝가-트위치를 함께 선택, 이니시에이팅과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을 극대화시키는 조합을 준비했다. 반면 에버8는 탑에 탱커 노틸러스를 두고 바텀 듀오로는 애쉬-자이라를 골라 밸런스형 조합을 완성시켰다. 부족한 딜은 정글에 그레이브즈를 배치함으로써 메웠다.

경기시간 11분경까지 무난하게 흘러가던 게임은 CJ가 쉔-렝가 궁극기 연계를 통한 바텀 개입을 시도하면서 첫 킬이 나왔다. 우선 CJ가 정글-바텀 3인이 소환사 주문과 궁극기를 모두 소진해서 ‘엘라’의 자이라를 잡아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CJ ‘퓨어’의 룰루도 뒤늦게 바텀에 도착한 그레이브즈에게 덜미를 잡혔다. 또 ‘말랑’의 그레이브즈는 적에게 숨을 돌릴 여유를 주지 않고 한 박자 빠른 미드 갱킹을 시도해 신드라까지 잡아냈다.

15분경 그레이브즈가 다시 한 번 바텀에 갱킹을 시도했고 그 결과 피해 없이 CJ의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CJ ‘소울’이 쉔의 단결된 의지로 바텀에 로밍을 시도했으나 ‘헬퍼’의 노틸러스가 끊어냈다. 그레이브즈는 동료들을 도우러 왔던 ‘캔디’의 신드라까지 궁극기 무고한 희생자로 잡아내면서 무난하게 성장, 에버8의 핵심전력으로 성장했다.

22분 미드 근처에서 대규모 교전이 일어났다. ‘윙드’의 렝가가 무리해서 ‘들’의 애쉬에게 접근했으나 재빠르게 합류한 노틸러스에게 군중제어기 연계를 당해 역으로 잡혔다. ‘윙드’와 ‘소울’의 쉔을 잡아낸 에버8은 안전하게 내셔남작을 사냥했고 그 과정에서 CJ의 나머지 3인방까지 모조리 잡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CJ는 27분경 조합의 특색을 살린 트위치-쉔 궁극기 연계로 그레이브즈를 먼저 잡아냈다. 이어 4대5로 유리한 상황에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으나 ‘셉티드’의 블라디미르가 궁극기 혈사병 ‘대박’으로 응수했다. 이 과정에서 CJ 전원 전사했고 에버8은 무주공산이 된 CJ의 본진으로 진격, 첫 세트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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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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