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마철 대비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환경부, 장마철 대비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기사승인 2017-05-01 13:22:52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장마철에 대비해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해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역(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진행되다. 합동점검은 강우가 집중되는 장마철을 대비해 비점오염원 신고사업장 중 상수원 상류지역, 녹조 발생지역에 위치한 공장 등 150여 개 사업장을 선별해 집중 실시된다

비점오염원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도로, 농경지, 산업체 등에서 배출되는 불특정 오염원을 말한다. 2013년을 기준으로 한강 등 전국 수계별 배출 부하량을 조사한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의 약 67%를 차지하며 여름철 녹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지도·점검 계획을 누리집에 게재해 여과형 시설 등 비점오염저감 시설의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비점오염원 관리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비점오염저감 시설의 설치·운영 여부, 비점오염저감 계획서의 적정이행 여부, 저감시설의 관리·운영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사업장의 자율적인 비점오염원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시설의 적정한 관리·운영 방법, 안전사고 예방 등의 기술자문도 병행한다.

강복규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주요 비점오염원 관리 사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비점오염저감을 유도하고 공공수역 수질개선에도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