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 ‘타임보이’ 김원태 “트레이서 하면 떠오르는 선수 되겠다”

X6 ‘타임보이’ 김원태 “트레이서 하면 떠오르는 선수 되겠다”

기사승인 2017-05-05 21:33:01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날아갈 것 같습니다”

APEX 무대에서 인터뷰를 하게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는 X6 게이밍의 ‘타임보이’ 김원태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원태는 오늘 좋은 경기력에 대해 “원래 우리 팀이 돌진 조합을 잘한다. 특히 제가 주축인 트레이서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잘 활용한다. 그런데 요즘 메타가 잘 맞아떨어지다보니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메인 캐릭터인 트레이서와 관해서는 “트레이서 유저들 중에서도 펄스 폭탄을 잘 쓰는 편이다. 이번 경기에도 펄스 폭탄으로 전세를 잘 뒤집었고, 거기에 팀원들이 마무리를 잘 해줘서 쟁탈전에서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늘의 상대팀인 콩두 운시아는 강팀 중 하나로 꼽힌다. 김원태는 “물론 강한 팀 중 하나이지만 우리가 더 강해서 시합 전부터 이길 거라 생각했다”고 자신있게 답하면서 “들리는 소문으로는 3딜러 전략을 잘 이용한다기에 그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챌린저스 출신팀으로 자주 비교되는 메타 아테나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메타 아테나보다도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자주 비교되지만 그쪽은 ‘사야플레이어’ 하정우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다. 메타 아테나는 하정우에게 케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슈퍼스타의 존재보다는 팀플레이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팀은 하정우 같은 스타 플레이어의 팀보다는 팀 전원이 주목 받는 강력한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APEX 내 트레이서 라이벌로 꼽을 만한 선수가 있는지 묻자 “항상 언급되는 ‘새별비’와 ‘버니’”를 꼽았다.

그는 특히 “펄스폭탄 부착은 내 최고의 장점”이라면서 “뒤를 잡든, 교전 시작 전이든, 부착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서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김원태에게 2세트 패배 후 팀 분위기를 묻자 “우리 ‘노스마이트’ 선수가 멘탈이 정말 좋다. 라인하르트나 윈스턴을 하면서 적에게 두들겨 맞는 역할이지만, 강인한 멘탈로 팀원들을 케어해준다”며 분위기가 쳐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는 김원태는 “얼마 전 커뮤니티를 통해 로그팀 측에서 우리 팀이 스크림 도중 강제 종료를 했다고 말한 걸 봤다”며 “버그 때문에 특정 캐릭터가 사용이 안 됐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이번 기회에 로그팀을 APEX에서 만나게 됐으니 꼭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레이서 하면 바로 떠오르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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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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