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G2가 SKT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두 팀은 22일 미드 시즌의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G2 e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전에서 월드 엘리트(WE)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잡았다.
1세트는 G2가 ‘퍽즈’의 빅토르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WE가 30분 가까이 게임을 앞섰지만, ‘957’의 그라가스가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을 열었고 나머지 동료들도 빨려들어가 전멸했다. G2는 그대로 WE의 빈집에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퍽즈’의 활약은 2세트에도 계속됐다. 그는 신드라를 선택해 WE를 거세게 압박했다. ‘트릭’의 올라프가 그를 거들었다. 위축된 WE는 제대로된 대규모 교전도 열어보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줬다.
WE는 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G2가 다소 앞서던 경기였으나 WE의 운영과 빠른 합류가 게임을 뒤집었다. 이후 제이스와 코그모가 충분히 성장하자 이들은 적진에 뛰어들어 가벼운 승리를 챙겼다.
G2가 4세트를 승리해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WE가 ‘퍽즈’ 말리기 전략을 들고 나오자 ‘익스펙트’와 ‘즈벤’이 방해 없이 성장해 WE를 괴롭혔다. 이들은 35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뒤 WE의 4인을 잡아냈다. 이후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해 게임을 끝냈다.
한편 G2는 이로써 창단 이후 5판3선승제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진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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