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지난 2015년 12월 CJ 엔투스의 사령탑에 올랐던 박정석 감독이 지휘봉을 놓는다. 약 1년6개월 만이다.
CJ 엔투스는 23일 게임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박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그간 박정석 감독이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후임 감독은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비닐캣’ 채우철 코치가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가을의 전설’ 박정석 감독은 지난 2012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나진 e엠파이어 프로 게임단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 팀과 함께 201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윈터 시즌 우승, 201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 등의 족적을 남긴 바 있다.
허나 2016 시즌을 앞두고 CJ 엔투스로 적을 옮겼고, 이후 챌린저스 리그 강등 및 승격 실패의 수모를 겪으면서 마음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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