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도’ 필요한가…이낙연 “아직 확고한 의지 없어”

경기도 ‘분도’ 필요한가…이낙연 “아직 확고한 의지 없어”

기사승인 2017-05-24 18:44:51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경기도를 경기북도·남도로 나누어야 하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 후보자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기남부와 북부의 불균형이 심하다. 경기도 분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기도민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경기도를 분도하는 데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아직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또 “김 의원이 말한 대로 경기남부와 북부는 성격이 달라서 한 묶음으로 보기 어렵다”며 “수도권 규제에 대해 경기북부가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분도에 필요한 부대비용이나 여러 상황에 대해서 합의가 아직 덜 됐다”며 “현장에 가서 쟁점들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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