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구릉지인 한남3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와 30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통해 한남3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구역은 지형과 길을 보전하면서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건축물 경관 유도를 위해 논의를 계속해왔다.
이에 따라 남산 및 한강변 경관관리를 위해 최고높이는 당초 29층에서 22층으로 조정됐다.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관리되도록 계획하여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신 최고높이를 조정하더라도 기 수립된 연면적, 가구수 등을 고려하여 사업성이 확보되도록 계획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한남3구역은 서울의 관문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구릉지의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과 조화되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