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았던 버스노선은 서울 153번으로 조사됐다. 길음, 홍대, 신촌,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153번은 하루 평균 4만4528명이 이용했다.
31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6년도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127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이 중 941만명(75%)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약 20%는 출퇴근 시간 이용객이었다.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노선은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여의도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경기도 88번으로 하루 4만3600명이 이용했다. 88번 노선은 배차간격이 짧고, 도시철도 경인선을 따라 이동해 승객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간 여객수송은 철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차 이용인원은 평일 약 37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54만명과 49만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열차운행시간이 1시간 이하에서는 이용객의 50.1%가 무궁화호를 이용했으며, 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KTX 이용비율이 약 7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장거리 운행 시에는 KTX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외버스는 두 번째로 높은 지역 간 여객수송 비율을 기록했다. 평일은 39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2배 많은 약 60만명이 이용했다. 고속버스는 평일 약 9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16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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