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1단지 시공사 대우 vs 포스코 '갈등'…결국 소송전으로

과천주공1단지 시공사 대우 vs 포스코 '갈등'…결국 소송전으로

기사승인 2017-06-01 10:24:0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과천 주공1단지가 시공사 간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의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소송을 벌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3일 대우건설과 그 하청철거업체를 공동재물손괴,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기존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대우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지연하며 사업비 600억을 더 요구했다는 게 조합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조합의 일방적인 시공계약 해지 요구에 불복해 사업장 출입을 통제한 채 사무실과 인력을 두고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새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일방적으로 포스코건설 인력과 장비를 내쫓고 현장을 접수했다게 포스코건설 측의 주장이다. 

포스코건설은 계약 해지가 일방적이고 적법하지 않다며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조합과 대우건설, 철거업체를 상대로 점유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이 시공사 재선정 시 계약을 해지 해야 하는 적법한 사유가 있어야 하지만 일방적으로 진행이 됐다"고 밝혔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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