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전국에 7만여 가구 공급…전년比 16.8% ↓

8월까지 전국에 7만여 가구 공급…전년比 16.8% ↓

기사승인 2017-06-05 14:03:3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오는 8월까지 전국에 7만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여름(6~8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7만1087가구(일반분양가구 기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5472가구)보다는 16.8% 감소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이달 4만1282가구로 지난해 동기(3만4311가구)보다 20.3% 증가한 반면, 7월과 8월은 지난해 보다 3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1834가구로 전년 동기(4만9944가구) 대비 16.2%가 감소했다. 광역시(8578가구)와 그 외 지방도시(2만675가구)도 각각 19.9%, 16.7%가 줄었다.

또 분양시장은 양극화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열린 전달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역세권 입지의 아파트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접수에서 마감된 반면, 같은 수도권이라도 경기·인천 등 일부 지역의 비(非)역세권 입지 아파트 단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일부 주택형은 미달되기도 했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가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방 미분양주택은 지난 4월 기준 4만3144가구(국토교통부 자료 참조)로 전월 대비 1.5%(631채) 증가했다. 2012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다. 서울 등 수도권의 미분양이 2013년 고점을 찍은 뒤 줄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입지와 가격별로 명암이 확연하게 갈리는 현상이 잦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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