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미사일 발사 ‘대함정 정밀타격능력 과시용’ 평가

국방부, 北 미사일 발사 ‘대함정 정밀타격능력 과시용’ 평가

기사승인 2017-06-08 14:12:4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북한이 8일 오전 지대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개를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이라고 판단했다.

국방부는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200㎞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미 항모전단의 연합해상훈련과 관련해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또는 미북 관계 및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8일 오전 6시18분경 이후부터 수분 동안 발사한 것으로 한미 운용 감시자산에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해당 발사체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순항미사일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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