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큐베’ 클레드 맹활약한 삼성, MVP 상대로 1세트 승리

[롤챔스] ‘큐베’ 클레드 맹활약한 삼성, MVP 상대로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06-08 17:49:36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큐베’ 이성진의 클레드가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 갤럭시는 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15경기에서 MVP를 상대로 맞이해 1세트를 먼저 잡았다.

삼성은 초반 바텀 라인을 강하게 푸쉬하며 큰 이득을 봤다. 경기 시간 8분을 넘어서자 양 팀 원거리 딜러의 CS 차이가 20개 이상 벌어졌다. 삼성의 유연한 운영에 MVP는 고전했다. 10분께 양 팀의 정글러가 바텀 싸움에 합류했고, ‘앰비션’ 강찬용의 그라가스가 멋진 술통폭발 왈용으로 ‘맥스’ 정종빈의 갈리오를 잡아냈다.

전 라인에서 우세해진 삼성은 MVP의 정글을 서서히 장악해나갔다. 18분경 MVP는 협곡의 전령 사냥을 통해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 삼성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MVP는 협곡의 전령을 얻은 뒤 그라가스와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추가로 잡아내는 등 더 큰 이득을 봤다.

삼성은 바드를 선택한 ‘코어장전’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협곡의 전령을 무력화시켰지만, 이어지는 몇 번의 교전에서 손해를 입어 그간의 이득을 전부 잃었다. 앞으로의 대규모 교전은 MVP의 조합이 훨씬 우세했다.

MVP는 26분 과감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곧 삼성이 쫓아오며 대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3킬을 만들어냈지만 탈리야를 잃는 등 손해를 봤다.

삼성은 31분경 미드 한 가운데서 발생한 대규모 교전에서 자신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MVP가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지만, ‘큐베’ 이성진의 클레드가 용맹무쌍하게 전장을 휘저으며 MVP의 진형을 파괴시켜 삼성이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대규모 교전 승리 후 미드로 믿고 들어가 MVP의 쌍둥이 포탑을 모조리 철거했다. MVP는 모든 스킬을 쏟아 붓고 간신히 넥서스를 지켜내는 게 전부였다.

두 팀은 내셔 남작이 재생되자 둥지 근처에서 대치했다. 35분께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다. 이때 클레드가 다시 한 번 크게 활약했다. 이성진은 MVP의 탱커진 너머로 돌진해 ‘마하’ 오현식의 진을 잡아냈다. 적 원거리 딜러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은 후퇴할 이유가 없었다. 이들은 그대로 MVP의 넥서스로 돌진, 1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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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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