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靑 안보실장 “사드,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어”

정의용 靑 안보실장 “사드,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어”

기사승인 2017-06-09 16:41:24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 “정부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 문제를 몇 가지 원칙을 두고 다루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또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서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민주·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아가고자 한다”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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