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광명·군포 등 경기 지역 5곳, 서울 강북보다 집값 상승률 높아

과천·광명·군포 등 경기 지역 5곳, 서울 강북보다 집값 상승률 높아

기사승인 2017-06-12 15:10:3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경기도 과천·광명·군포시 등 5개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최근 2년간 서울 강북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지역은 과천(9.1%)·광명(8.64%)·군포(8.32%)·의왕(8.15%)·의정부시(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7.74%)를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과천·광명은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과천·광명의 3.3㎡당 아파트값은 2년 새 각각 3126만원-> 3777만원, 1685만원-> 1952만원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경기 의왕·군포·의정부 지역은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집값이 큰 폭 올랐다. 실제 올 5월 말 현재 의왕(84.8%)·군포(83.5%)·의정부(82.2%)는 80%가 넘는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경기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쏟아져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금강주택은 오는 23일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동 총 750가구(전용면적 76·84㎡)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뒤에는 약 1km에 달하는 힐링 둘레길이 조성될 계획이며, 동간 간격을 최대 64m로 설계해 ‘숲세권’ 아파트로 꾸며지게 된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총 2581가구(전용면적 65~137㎡)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34-2번지 일원에 장암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장암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25~99㎡, 총 677가구 규모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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