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집값 상승 현상에 대해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국지적 과열 현상이라고 규정했다.
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제출받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집값 상승 기대가 높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투자 목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최근 집값 급등 원인에 대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대선 기간 관망세가 종료된 데다 저금리 등에 의해 부동산시장 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면 장래 주택경기 조정 과정에서 가계와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서울 등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시장의 국지적 과열 현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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