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축·다산·송정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 분양 아파트 '인기'

지축·다산·송정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 분양 아파트 '인기'

기사승인 2017-06-14 14:39:0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공공택지 물량이 분양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신도시 공공택지지구 지정 중단으로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에 대한 규제 정책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울산 송정지구, 고양 지축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신규택지에서 올해 대우건설, 반도건설, 롯데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분양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요즘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해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이 보장된다.주거 환경이 우수한 공공택지지구는 교통과 교육, 여가시설 등이 잘 발달돼 있어 선호도가 높다.

실제 이런 장점은 청약 성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너편인 고양 향동지구에서 지난해 7월 분양된 '향동 호반 베르디움'은 1542가구 모집에 총 3만7613명이 몰려 24.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분양한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 역시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인 평균 8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택지 내 아파트는 집값도 치솟고 있다. 지축지구와 가까운 삼송지구 내 '삼송2차 아이파크'(2015년 9월 입주)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올 5월 6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2억5000만원 가량의 시세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달과 다음 달에도 공공택지지구에서 신규 물량이 분양 대기 중이다.

울산에서는 북구 송정동 일대 143만8000㎡에 7821가구, 1만9595명을 수용할 있는 규모로 조성되는 송정지구에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신영남부개발은 이달 울산 송정지구 B6블록에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1층 ~ 지상 최고 25층, 5개동, 420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울산 도심권이 가까워 시티병원·롯데마트·북구청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할 수 있으며, 동화산과 무룡산, 송정천, 송정박상진 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하다.

강원도에서는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와 신평리 일대 약 529만㎡ 부지에 개발되는 원주기업도시에 첨단 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롯데건설이 다음 달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의 마지막 분양단지인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 5블록은 지하 4층∼지상 30층, 8개동, 624가구, 6블록은 지하 4층∼지상 30층, 8개 동, 536가구 규모다.

고양 지축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축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 전체 119만277㎡에 조성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지축지구 B3블록에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76~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

인기 택지지구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에도 분양이 대기 중이다. 다산신도시는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475만㎡여 용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3만1892가구를 수용할 전망이다. 신안은 7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 민간분양으로는 마지막 단지인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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