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논문 많이 부족하지만 표절 아니다"

김현미 "논문 많이 부족하지만 표절 아니다"

기사승인 2017-06-15 11:14:1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자신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제 논문이 많이 부족하고 내세우기는 어렵지만 표절에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논문을 표절한 적이 없고 제가 공부를 업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그 논문은 학술 논문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사실을 최종학력에 기재하지 않았는데 논문표절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제가 당 부대변인 시절에 평생학습 목적으로 야간특수대학원을 다녔다"며 "그 논문은 제가 생애 처음 써 본 논문인데 퇴근하고 제가 직접 쓴 것으로 처음 쓰다보니 여러 실수가 있었을 테지만 표절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특수대학원 졸업 사실을 선거 때 학력으로 기재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거에서 경력만 기재하다 학력으로 바뀐지 얼마 안돼고 특수대학원이라 학력기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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