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선두 재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8위에 올랐다. 그의 랭킹 경쟁상대인 에리아 쭈타누깐(1위·태국)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8위에 쳐졌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19일 마무리된 킹스밀 챔피언십을 10위로 마무리한 뒤 한 달여 동안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4주만에 복귀한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단독 선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2타 차다. 헨더슨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4주의 휴식기동안 1위자리가 바뀌었다. 그간 85주 동안 유지됐던 리디아 고의 선두 자리를 쭈타누깐이 탈환한 것. 쭈타누깐은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는 불과 0.44점 차이다.
한국 선수로는 허미정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박성현, 신은지, 강혜지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엮어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언더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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