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오존주의보’에 어린이·노약자 건강관리 ‘비상’

서울·경기 ‘오존주의보’에 어린이·노약자 건강관리 ‘비상’

기사승인 2017-06-17 15:02:13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져 해당 지역민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17일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과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등 남부권 5개 시,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등 동부권 7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선 오후 1시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경기 중부권 11개 시 오존주의보 발령에 이은 것으로 사실상 경기도 전역에 내려졌다.

이날 서울시도 은평, 성동, 강북, 노원, 동작, 강동 등 6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한 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되며 0.3ppm 이상일 경우 경보가 내려진다.

현재 경기 북부권의 오존 최고 농도는 0.133ppm, 남부권은 0.122ppm, 동부권은 0.123ppm, 중부권은 0.129ppm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 은평구 0.123ppm, 성동구 120ppm, 강북구 0.122ppm, 노원구 0.127ppm, 동작구 0.122ppm, 강동구 0.124ppm 등으로 6개 구에서 주의보 이상의 오존 농노가 나타났다.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2차 오염물질인 오존은 농도가 높을 경우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줘 염증을 일으키거나 호흡 장애 현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은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실외활동 자체를 당부하며 “오존 생성 원인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도장 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작업은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 사이에는 피해 달라”고 전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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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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