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 이슈로 한일관계 규정 옳지 않아…지속적인 대화 필요”

강경화 “한 이슈로 한일관계 규정 옳지 않아…지속적인 대화 필요”

기사승인 2017-06-19 17:58:05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강 장관은 19일 취임 직후 간담회에서 “하나의 이슈로 양국관계를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위안부 문제는 큰 현안이니 그것에 대해 (일본과) 소통은 하겠으나, 양국관계의 다른 부분은 증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우리의 정책적 협의와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을 토대로 일본과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권 전문가로서의 공약도 있겠지만, 한일관계 전반을 관리해야 하는 외교부 장관의 입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강 장관 지지 선언과 관련해서는 “부담이라기보다도 그분들의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강 장관은 북한 내 주민들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에 정부가 찬성해야 할 것”이라며 “인권 전문가로서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 장관은 취임사에서 “직장과 과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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