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규제 빗겨간 오피스텔 '풍선효과'

6·19 규제 빗겨간 오피스텔 '풍선효과'

기사승인 2017-06-20 09:41:46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문재인정부가 6·19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규제를 피한 지역이나 오피스텔 등 일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익형부동산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대책의 중심이 아파트 분양과 전매 등이기 때문에 부동자금이 오히려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예상된다.

6.19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대신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나 투자자들은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나 역세권 주변을 먼저 노리는 것이 좋을 것을 보인다.

택지지구 또는 주변에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곳은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 전통적인 인기지역인 역세권은 역 주변 상권 및 역과 연결된 다양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많아 안전한 투자처로 꼽힌다.

실제 지난 12일 청약을 마감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은 택지지구에 역세권의 강점을 바탕으로 2011실 분양에 총 9만1771건이 접수돼 평균 4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에 들어서는 수익형부동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권에서는 수원 호매실지구를 비롯해 인천 청라지구, 경남 창원 등에서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이 공급돼 눈여겨볼 만하다.

에이스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중심상업지구 1-3-1블록에서 ‘호매실 에이스카운티 포유’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총 125만7510㎡의 부지에 약 1만4000명이 근무하는 수원 제1, 2, 3일반산업단지의 배후수요가 기대되는 단지다.

수원 일반산업단지 옆 기존 수원 군공항 부지에는 525만㎡ 규모의 ‘스마트폴리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에 전용면적 25~38㎡의 오피스텔 14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향후 택지지구 내에서 중심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한토지신탁은 경남 창원시 창원중앙역세권 1-3블록에 ‘창원중앙역 센트럴애비뉴’ 오피스텔 136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4층~지상10층 1개동에 전용면적 24~31㎡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인근에 KTX 창원 중앙역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경남도청, 경남지방경찰청, 경남통계청, 건강보험평가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다.

다인건설은 울산 동구 화정동 638-3 번지 외 4필지에서 ‘다인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7~51㎡형 총 420실로 구성되며, 1~4층에는 상업시설이, 5층에는 영화관이 들어선다.

11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한 진주혁신지구에는 ‘이노테마파크(Inno Thema Park)’ 상가가 분양 중이다.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225-1 일대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연면적 3만1458㎡에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구성되며, 현재 1~3층이 분양 중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현대BS&C가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159.683㎡규모에 상가 240호로 구성되며, 유동인구가 풍부한 커낼웨이 중심상권에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커낼웨이역(예정)과 인접해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일대는 최근 시티타워와 루원시티, 하나금융타운, 스타필드 청라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도시계획인구(9만명)의 96%인 8만7000여명이 입주를 완료해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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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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