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변호인, 특검 주장 반박…"정유라 말, 차량 제공 증거없어"

이재용 변호인, 특검 주장 반박…"정유라 말, 차량 제공 증거없어"

기사승인 2017-06-20 20:30:3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61)씨 측에 말과 차량을 구입해줬다는 특검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부회장 측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뇌물공여 혐의 30차 공판에서 말과 차량 소유권과 관련해 제출한 의견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은 "말과 차량의 각 매매계약서와 독일 차량의 등록공문 등에 의하면 말과 차량이 삼성에 귀속됐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다"며 "특검은 삼성이 말과 차량을 최씨에게 사줬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매매 확인서를 재판부에 냈고 삼성이 말들의 소유권을 되돌려받았다는 것도 별도 의견서로 제출하겠다"며 "삼성이 말 소유권을 최씨에게 줬고 허위 매매라면 계약을 해지해도 '라우싱1233' 등을 돌려받을 수 없는데 특검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가 독일 KEB하나은행에 개설한 계좌는 말 대금 지급 목적이었으며 부정하게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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