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첫 인사추천위 개최…장관 후속인선 논의

靑, 첫 인사추천위 개최…장관 후속인선 논의

기사승인 2017-06-20 21:25:2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청와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20일 개최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참여정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 도입한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인사추천위 종료 후 춘추관을 찾아 "대통령비서실 자체 운영규정 훈령 39호에 근거해 오늘 1차 인사추천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아직 임명하지 않은 자리들에 대해 첫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인사추천위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조현옥 인사수석이 간사를 맡는다. 여기에 정책실장, 안보실장, 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 국정상황실장, 총무비서관이 위원으로 참석하며, 인사 검증 후보자의 카운터파트에 해당하는 담당 수석비서관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비서관급인 총무비서관이 인사추천위원에 포함된 데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무직뿐만 아니고 공공부문도 있어 총무비서관 업무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추천위는 인사·민정수석실에서 제출한 5∼6배수 명단을 심사해 후보자를 3배수 이내로 압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가급적 단수추천은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날 첫 인사추천위에서는 장관급 위원장 인선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전 남은 장관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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