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리콘 방식으로 발주한 2281억원 규모의 시흥 은계 S-4블록공공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리콘 방식은 설계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같이 구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발주자, 설계사, 시공사가 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설계부터 건물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해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시킨 선진국형 건설 발주 방식이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115 일원에 지하1층~지상 15~29층 17개동 51~84㎡(전용면적) 171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로 국내 공공 공사 처음으로 프리콘 방식이 적용된다.
공공부문 프리콘 공사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올 해 시공책임형 CM사업 2건을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태희 GS건설 건축프레스콘팀장은 "프리콘 방식은 최적의 건설 프로젝트 운영 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어 이 제도가 활성화 된다면 기존의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건설문화가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201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프리콘 방식을 도입해 약 18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해 지난 달 준공했다. 지난 4월에는 프리콘 방식으로 약 715억원 규모의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한바 있다.
lyj@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