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견본주택 개관 전 '사전홍보관' 마케팅 인기

건설업계, 견본주택 개관 전 '사전홍보관' 마케팅 인기

기사승인 2017-06-27 15:29:5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건설사들이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분양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정식 개관 한 달여 전부터 고객 확보를 위해 운영하는 사전홍보관이 건설사들 사이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다.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업지에 대한 정보 수집을 미리할 수 있고 분양자격 및 청약방법 등에 대해 상담 서비스 받을 수 있어 좋다. 건설사들은 이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충성고객 확보와 분양률 제고에 기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는 기존 분양 사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3월 사전홍보관 운영을 통해 사업설명회와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 GS건설 김포 ‘자이더빌리지’는 평균 경쟁률 33대1로 1순위 마감됐고 계약도 나흘 만에 완판됐다.

또 지난해 7월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공급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도 다양한 이벤트와 분양설명회 등을 개최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청약 역시 1순위 평균 39대1로 마감(일주일 만에 계약 100% 완료)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시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사전홍보관 운영은 올해 분양 예정 사업지에서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7월 중 (주)삼호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현재 사업부지 일대에서 현장전망대와 사전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아파트 7층 높이에 마련된 현장전망대에서는 준공 후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광안리 바다 전망을 미리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홍보관을 방문하면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1대 1 맞춤 분양 상담도 받을 수 있고, 홍보관 내 마련된 카페테리아도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4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1,038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16번지에 분양할 계획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홍보관에서는 분양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주일에 3번(수,금,토) 오후 2시에는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도 7월중 경기 의정부시 일대에 ‘장암 더샵’ 분양을 앞두고 사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지 배치도 및 조감도 등을 볼 수 있고, 분양 및 청약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25~99㎡ 총 677가구 규모로 구성되는 ‘장암 더샵’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34-2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8월중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일원에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공급을 앞두고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전화 예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루 3회 소규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방문 고객에게는 분양 및 청약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규모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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